숙주나물무침 아삭하게 숙주데치기

오늘 요리는 숙주나물무침입니다. 콩나물보다 숙주를 좋아해서 더 자주 해 먹는 반찬입니다. 숙주가 콩나물보다 영양분도 더 많다고 합니다. 데치기만 잘하면 숙주나물도 아주 쉽습니다. 맛있는 숙주나물무침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숙주나물무침 만드는 법

숙주 

녹두를 발아시켜 것이 숙주인데 콩나물처럼 콩이 달려있지 않아서 아이들도 먹기 편하고 더 잘 먹는 반찬입니다. 숙주를 고를 때는 줄기가 통통하고 무르지 않은 아이로 골라주세요. 앞뒤로 잘 살펴보시고 색이 변한 것이 있는지 물이 나왔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숙주에는 비타민 B6와 비타민A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중금속이나 독소 배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A가 눈 건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피부에도 좋다고 합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숙주나물 데치기

• 숙주를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초록색 껍질이 있으니 깨끗하게 제거해주세요.
• 물에 소금을 반 숟가락 넣어주고 끓여주세요. 소금을 넣으면 영양분 파괴도 줄여주고 색감을 살려줍니다. 
• 물이 끓으면 숙주를 물에 푹 잠기도록 넣어주세요. 숙주를 넣고 데치는 시간은 삶는 양에 따라서 다르지만 2분이 넘지 않게 해 주시면 됩니다. 그냥 넣고 골고루 뒤집어 주시고 꺼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살짝 데치는 정도로 하고 건져주세요. 너무 많이 삶으면 물러서 식감이 안 좋습니다. 
• 건진 후에는 찬물로 씻어주세요. 뜨거운 기운이 빠질 때까지 씻은 후 물기를 짜주세요. 물기가 남아있으면 양념을 했을 때 싱거워지고 물기가 나와 질척하고 지저분해 보입니다.

소금넣고 끓이기

숙주찬물에 씻기

숙주나물 무치기

재료

• 숙주 500g
• 쪽파 조금
• 다진 마늘 1 (밥숟가락 계랑)
• 멸치액젓 또는 국간장 2
• 참기름 2
• 참깨 2

쪽파

양념

찬물에 씻어 물기를 뺀 숙주에 다진 마늘과 멸치액젓(국간장)과 참기름, 참깨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간이 충분히 배일수 있도록 잘 섞어주세요. 나물에는 참기름과 깨가 들어가야 맛이 나니 충분히 넣어주셔도 됩니다. 혹시 싱거울 경우는 소금으로 추가적으로 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숙주가 쉽게 뭉개질 수 있으니 섞을 때는 살살 뒤집어가면서 무쳐주세요.

접시에 담아주시면 숙주나물 만들기 끝입니다.

 

 

 

 

콩나물은 손질을 해야 돼서 간단한 숙주를 더 자주 만듭니다. 삶기만 잘하면 만들기 쉬운 반찬입니다. 대신 숙주는 쉽게 잘 상하기 때문에 빨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숙주라는 이름도 쉽게 변절한 신숙주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신숙주는 수양대군의 왕위찬탈에 가담하여 비난을 많이 받는 인물입니다. 녹두를 키운 것인데 녹두 나물이라고 하지 않고 숙주라고 한 것을 보면 변절한 신숙주를 빗대어 이렇게 이름을 지은 듯합니다. 숙주 이름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니 재미있네요. 어쨌든 빨리 상하긴 해도 만들기 간단하고 잘 먹어지는 아삭한 숙주나물무침을 만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