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화와 죽단화 또는 겹황매화라고 불리는 노란꽃

뒷산에 산책을 갔더니 죽단화가 많이 피어있습니다. 처음에는 노란 꽃이 무슨 꽃인지 몰랐는데 죽단화라고 불리는 꽃이네요. 겹황매화라고도 알고 계신 분들이 더 많으실것 같네요. 제가 다주 다니는 쇠미산에는 죽단화가 무리 지어 많이 피어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비슷한 두 꽃 황매화와 죽단화 또는 겹황매화라고 불리는 노란 꽃을 알아보겠습니다.

죽단화

황매화 (학명 : Kerria japonica)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장미목으로 한국, 중국, 일본에 자랍니다. 5월쯤 초록잎이 무성하고 노란 꽃이 달려있는 나무를 만나면 황매화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황매화는 높이는 2m 내외로 자라는데 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무더기로 모여서 자랍니다. 습기가 있는 곳과 양지바른 곳을 좋아합니다. 잎은 3~7cm 정도인데 약간 긴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4~5월 진한 노란색으로 가지 끝에 핍니다. 꽃잎은 5장이고 암술은 5개입니다. 가을에 검은색의 열매가 생깁니다. 야생으로 자라는 것보다는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습니다.

 

왼쪽이 죽단화 오른쪽이 황매화

 

꽃을 비교하면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겹꽃이 피는 죽단화가 동글동글 귀여워 보입니다. 황매화보다는 죽단화가 정원수로 보급이 많이되서 주위에서 더 보기 쉽습니다.

황매화의 꽃은 식용 가능합니다. 꽃잎이 두툼해서 식감이 있고 달달한 맛이 납니다. 그에 비해 죽단화는 꽃잎이 작고 얇아 식감이 좋지 않고 쓴맛이 나서 차로 마실 때 더 적합합니다. 먹는 법은 꽃이 필 때 채취하여 (꽃이 질 때 채취하면 쓴맛이 더 많아집니다.) 샐러드로 먹을 수 있고 달달한 맛이 나서 매운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또 꽃을 건조해서 꽃차로 마십니다. 효능으로 기침, 거담, 관절통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 식용으로 먹을 때는 소량 섭취를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아주 소량의 독성 성분이 있어서 소량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출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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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계룡산 갑사 황매화 명소라고 합니다. 황매화와 죽단화 모두 볼수 있는 곳입니다. 군락을 이루는 노란 물결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지금 날짜가 황매화를 보기에는 조금 늦었지만 언제 가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니 기억해놓고 있어야 겠습니다. 계룡산 갑사는 국보와 보물이 있는 곳인데 공주 여행시 빠질 수 없는 곳입니다. 봄에 때를 잘 맞추면 예쁜 꽃과 함께 문화재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봄 뿐 아니라 어느 계절에 가도 좋은 곳입니다.

 

 

 

계룡산 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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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계룡산 갑사
충남 공주 계룡시 갑사로 567-3

 

 

죽단화 겹황매화

황매화의 변종으로 겹황매화라고 불리고 꽃이 겹꽃으로 핍니다. 습한 곳이나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랍니다. 높이는 2m 정도 자라는 관목입니다. 황매화와 마찬가지로 줄기는 3~7cm 정도의 긴 타원형이고 끝은 뾰족하고 잎 가로 톱니가 있습니다. 줄기는 한뿌리에서 여러 대가 나와서 군생합니다. 4월 말부터 5월까지 꽃이 피는데 황금색으로 작은 꽃들이 겹으로 핍니다. 꽃의 크기는 2~4cm 정도이고 둥그런 공 모양입니다. 열매는 없습니다. 꺾꽂이와 포기나누기로 번식 가능한데 관상용으로 울타리 등에 많이 심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황매화는 제 주변에 없어서 아쉽네요. 죽단화는 무리 지어 피어있어서 멀리서도 노란 꽃이 바글바글 피어있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산에 가면 골짜기 아래쪽 해가 잘 드는 곳에 피어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여서 피어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노란색 화사한 꽃 황매화와 죽단화를 알아봤습니다. 황매화가 지기전에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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