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나들이하기 좋은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부산 근교라서 가깝고 천천히 산책하면 딱 좋을 곳이라서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794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금병산 아래 공원이라 금병공원입니다.
진영 금병공원
평일에 다녀왔는데 부산에서 차 안막혀서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주말에는 시간이 더 걸리겠네요.
저는 부모님과 다녀왔는데 금병공원은 어린 아이와 함께와도 참 좋은 공원입니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사람이 많은 곳은 좀 꺼려지는데 금병공원은 규모가 크지 않고 붐비는 곳이 아니어서 거리두기 잘 지키며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테니스장과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과 유아체험장까지있습니다. 벚꽃이 많아서 벚꽃 구경하기도 좋은데 지금은 지고 내년 봄에나 만날 수 있겠네요.
체육시설
운동 좋아하시는분들은 여기서 모든 운동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시민들의 생활체육 증진을 위해 많은 시설이 있습니다. 축구장부터 테니스장, 족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장 등 많이 있습니다. 배드민턴이 있었으면 배드민턴을 치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아이들과 같이 오시면 인라인 스케이드장에서 인라인 탈 수 있습니다. 부산에는 이런 시설이 없는데 가까이에 있으면 이용할 것이 많은 공원입니다. 코로나 전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여름에 물놀이장을 개장했다고 합니다. 올해도 작년과 같아서 물놀이는 좀 힘들겠네요.
여래저수지
여래리라는 지명을 따라서 여래 저수지라고 합니다. 저수지를 따라서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바닥은 푹신하게 잘되어 있어서 다니기 좋았습니다. 김해 연지공원에 비하면 사람이 많이 없어서 마음에 듭니다. 저수지를 쭉 산책하다 보면 오리들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오시면 오리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네요.
오리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도망 안가네요. 지나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그런지 자꾸 따라다닙니다. 배고파서 먹을 것 달라는 것 같네요. 뭐라도 주고 싶은데 마음뿐이네요. 저수지 안쪽으로 보고 싶으시면 안쪽으로 들어가는 다리도 있습니다. 구석구석 산책하는 재미가 있네요. 지금은 꽃도 많이 피어있어서 눈이 즐겁습니다.
유아숲체험장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숲체험장이 있습니다. 나무 사이 건너기, 밧줄 잡고 오르기, 통나무 오르기 등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없어서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오면 재미있어하겠죠. 여기서만 놀다가 가도 반나절 놀 수 있겠습니다.
김원일 문학비
금병공원에는 김원일 문학비가 있습니다. 2005년에 김해시 진영읍이 고향인 김원일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문학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문학비에 는 김원일 선생의 고향인 진영을 무대로 집필된 어둠의 혼과 노을 등 독자들에게 진영을 알리는데 공헌했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약력도 있습니다. 소설 마당 깊은 집이 1990년에 8부작 드라마로 방영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20여 권의 소설을 발표하고 각종 문학상을 수하였습니다. 노을, 어둠의 혼, 불의 제전은 여래 저수지과 금병공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학비를 보니 소설이 궁금합니다.
주변 가볼만한 곳
산책만 하기 아쉬우신 분들은 주변에 봉하마을이 가깝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생가에 들려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또 진영역 철도박물관도 사직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네요. 진영역은 2010년까지 운행하다가 지금은 폐역이 돼서 박물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추억을 간직한 역이네요. 참고로 월요일은 휴관이고 평일과 주말은 9:00~18:00시까지 관람료는 무료라고 합니다. 열차카페, 성냥 전시관, 우표 전시관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주말 나들이하기 좋은 진영 금병공원 어떠세요. 저는 천천히 걸으면서 눈 피로도 풀고 좋았습니다. 금병공원만 다녀왔는데 아이들 있으면 철도박물관도 재미있어 보이네요. 같이 들러보시면 더 좋은 코스가 되겠습니다. 코로나가 더 심해지고 있지만 개인위생과 거리두기 잘 지키면서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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