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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취미생활

tvN 예능 유퀴즈 국가대표 특집

by 커피먹는곰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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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퀴즈온더 블럭> 국가대표 특집이었는데 보셨는지요. 올림픽 너무 재미있게 또 마음 조리며 봤는데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봤습니다. 유도선수 안창림 선수, 럭비선수 안드레 진, 정연식, 양궁선수 강채영, 장민희, 안산 선수가 출연해서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유도 안창림 선수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선수는 재일교포입니다. 재일교포라서 힘들었던 일로 "제일 큰 건 시합을 많이 못 뛴 게 제일 힘들었고, 그래서 목표 의식을 갖기가 힘들었다"며 "제가 한국 국적이다 보니까 일본 선발전을 못 뛰었다. 일 년에 한두 개밖에 시합을 못 뛰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당당하게 한국의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해서 보는 사람이 다 마음이 좋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안창림 선수는 총 네 차례 연장전을 가졌습니다. 저는 경기를 다 봤는데 정말 지쳐보여서 걱정이 되었는데 안창림 선수는 "사실 체력적으로는 괜찮았다. 오히려 더 할 수 있었다. 연장 가면 상대방이 지치는 것도 알고, 정신력 승부거든요. 그래서 그 싸움에 가면 저는 이길 자신이 있어서 괜찮았었다"고 대답하네요.

정말 이건 정신력이 맞네요. 체력은 정말 끝까지 다쓴 상태이고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을 경기를 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너무 애쓴 경기라 꼭 동매달
따길 기도했는데 유재석MC도 동메달 결정전을 언급하며 소리지르며 응원했다고 하네요. 우리 다 같은 마음이었죠 ...

이어 안창림은 시상대에 섰을 당시 소감으로 "아 금메달 따고 싶었다. 동메달 옆자리가 금메달인데 내가 옆자리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재치있게 말했습니다.

김연경선수가 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안창림 선수를 뽑았는데 안창림선수는 "선수촌에서 많이 본다. 항상 인사를 먼저 해주시고, 존댓말 써주시고 가끔 장난도 친다"며 "웨이트하고 있으면 '너무 가벼운 거 아니야?'라고 한다"고 ...

럭비 안드레 진 선수, 정연식 선수


사실 다른 경기는 다 시청했는데 럭비는 뉴스에 나오는 장면만 봤는데 정말 몸싸움이 어마어마한 경기라서 놀랐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과격한 경기인데 우리나라 선수들이 몸이 부셔지도록 뛰는 것을 보니 정말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럭비선수가 천명이 안되는데 일본에는 10만명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럭비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운동입니다.

정연식 선수도 일본에서 활동하는 선수였는데 한국에서 뛰고 싶어서 한국 국내 팀으로 이적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죠. 그래도 한국대표로 올림픽에 나갈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귀화한 안드레 진 선수는 어머니가 한국인입니다. 특히 어머니가 한국 1세대 모델 김동수씨 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저는 잘 모르나 모델계의 전설이라고 합니다. 80년대 방송 화보에 많이 나오는 정말 유명한 분이라고...


안드레 진 선수도 홍콩에서 선수로 뛰면서 귀화제안을 받았는데 늘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직접 한국의 협회에 연락을 해서 귀화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말도 얼마나 유창하게 잘하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영상을 보니 럭비선수들이 열세명인데 여덟명은 출퇴근 하네요. 그 만큼 럭비의 열악한 환경을 보여주네요. 그래도 안드레진 선수는 "항상 사람들이 감사하단 말을 한다. 제가 여기 귀화해서. 저한테 감사할 게 하나도 없고,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 럭비 통해서 제가 나라를 얻었고, 한국인으로 인정을 받고. 누구보다 한국 럭비를 돕고 싶다"고 하네요. 정말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양궁 강채영 선수, 장민희 선수, 안산 선수

올림픽 양궁은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즐겁게 봤습니다. 사실 혹시 잘못 쏘면 어쩌나 싶다가도 역시나를 외친 경기였습니다. 세 선수의 최근 근황을 물었는데 강채영선수는 "울산 방송국에서 보이는 라디오를 했다" 장민희선수는 "후원 그룹 환영식에 다녀왔다" 안산선수는 "'아침마당' 촬영 후 서울로 와 친척 집에서 잤는데 소고기를 구워주셨다"며 근황을 밝혔습니다.


유재석MC의 김제덕 선수의 응원 소리를 언급하며 "힘이 되냐"는 질문의 대답이 궁금했는데 강채영선수는 "조용한 것 보다 힘이 많이 된다." 장민희 선수는 "초반에 훈련할 때는 조금 시끄럽고, 귓속에서 움찔거리고 그랬는데 지금은 안 들으면 허전하다" 또 안산선수는 "제덕이가 연습할 때보다 더 크게 했다. 연습할 때는 차분하게 나왔는데 시합을 할 때는 '파이팅'하면서 날아갈 것 처럼 나와서 웃으면서 했다가 바로 집중하고 활을 쐈다"고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잘 몰랐던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서 재미있었네요. 유퀴즈 국가대표 특집이었습니다.
사진출처 tvN유퀴즈온더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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