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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무브투헤븐, 나는 유품정리사 입니다.

by 커피먹는곰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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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무브 투 헤븐을 봤습니다. 사실 장르물을 좋아하고 드라마나 멜로를 좋아하지 않아서 며칠째 순위에 올라 있었지만 안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목이 자꾸 호기심이 생겨서 결국 3일 동안 10화를 열심히 봤습니다.

무브투헤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무브 투 헤븐: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


극본 윤지련/연출 김성호

일단 제목에 있는 유품정리사라는 단어가 너무 궁금해서 보게 된 이유가 가장 큽니다. 그리고 평소 좋아하는 이제훈 배우가 나와서 궁금해서 보게 됐습니다.

무브투헤븐 스틸컷


넷플릭스에서 설명하는 간략한 내용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탕준상 분)와 그의 후견인 상구(이제훈 분)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유품을 정리해주는 내용입니다. 떠난 이들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은 내용입니다. 남은 이들에게 죽은 이들의 못다 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스틸컷


사실 유품정리사라는 말은 처음 들어봐서 저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와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는 국내 1세대 유품정리사 김새별 대표의 논픽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가님의 인터뷰를 보면 실제 김새별 씨와 함께 고인의 물건을 정리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이 물건들이 고인에게 어떤 의미였을지 생각해봤다고 합니다. 스토리 한 편 한 편 좀 쓸쓸하고 슬프게 봤는데 드라마 내용을 떠나서 유품정리사 분들이 하는 일을 내가 너무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는 일도 힘들고 사회적으로 환영받지 못하는 일을 한다는 인식도 있고 저처럼 아무 생각조차 없는 사람들도 있었구나 하는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하게 하는 드라마였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오랜만에 새로운 소재의 드라마를 보게 되어서 즐거웠습니다. 넷플릭스 유료결제로 보고 있지만 딱히 볼 게 없어서 매일 뭘 봐야 되나 고민했는데 평소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었지만 10편까지 금방 보게 되었습니다.

무브투헤븐의 회차는 모두 10회입니다. 같이 나오시는 배우분들도 모두 잘 어울리고 자연스러워서 더 좋았습니다. 저는 사실 이제훈 배우만 알고 다른 배우분들은 누가 나오는지 모르고 봤습니다. 회차마다 나오시는 배우분 들도 너무 좋습니다.

1회~5회
6회~10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죽음이라는 주제를 이 드라마가 한번 더 생각하게 해 줬습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문제를 제삼자가 아닌 당자자 혹은 가족의 시선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 준 드라마입니다. 10편의 이야기마다 슬프지 않은 죽음이 없었습니다. 스토리와 구상,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두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노인의 고독사 이야기부터 사실 조금 충격이었지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는 확실한 드라마입니다.

평소 넷플릭스가 자극적인 소재나 장르물이 많았는데 무브투헤븐은 잔잔하지만 마음을 후벼 파는 이야기로 시선을 잡습니다. 마음을 파내지만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품입니다. 드라마는 아픔을 전달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해결을 찾아주고 사람을 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작가 스스로도 작품을 쓰면서 위로받고 치유를 받았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나니 그 말이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저처럼 소재가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고 내용도 다소 무거운 면이 있다고 생각 할수 있지만 그런 부분을 드라마로 잘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2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시즌2를 벌써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역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고 해서 한 번 찾아봤습니다. 사회적으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행동이나 관심분야, 활동분야가 한정되어 있으며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상동적인 증세를 보이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이제훈

모르는 누군가에게는 쓰레기인 물건이지만 주인에게는 모두 의미 있었던 물건들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유품을 통해서 마음을 찾아준다는 새로운 소재로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무브투헤븐입니다. 죽음과 남겨진 것들에 관한 이야기 저는 감동적이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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