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란 무엇일까요? 가상세계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메타버스(Metaverse)는 말이 요즘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죠. 처음 들었을 때는 메타 Bus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네요. Mate는 영어로 가상, 초월 등을 뜻하고 버스는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verse로 합성어입니다. 결론적으로 메타버스는 가상세계를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같은 것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메타버스라는 말의 등장

스노크래시

처음 메타버스라는 말은 미국의 작가인 닐 스티븐슨의 소설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소설 <스노 크래시 Snow crash>
에 아바타를 통해서 들어가는 가상의 세계가 나옵니다. 제가 책을 읽어본 것은 아닌데 1992년에 이런 책을 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절판되었다가 최근 메타버스라는 말이 조명되니 재발행되어 다시 역주행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내용이 정말 궁금해서 꼭 보고싶네요.

게임에서 메타버스

닐 스티븐슨의 소설로 영감을 받아서 3차원 가상현실 <세컨드 라이브 게임>이 나오게 되고 메타버스가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 나온 <포켓몬go>의 유행도 생각이 납니다. 증강현실(AR)의 예를 보여주는 게임이죠. 최근에는 미국의 게임회사에서 만든 <로블록스(Roblox)>가 아주 인기입니다. 바로 메타버스를 이용한 게임 플랫폼입니다. 회원 가입을 하면 아바타를 설정하고 수많은 유저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과 초등학생이 많이 사용 중인데 로블록스 시장이 점점 성장 중이고 MZ세대가 가장 즐기는 게임입니다. 로블록스와 비슷한 게임으로 네이버제트가 만든 아바타 서비스인 <제페토>가 있습니다. 누적 가입자가 코로나로 인해서 많이 늘었고 국내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입니다. 그 외에도 아주 많은 게임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나와있습니다.

영화에서 메타버스

영화를 보면 메타버스라는 가상현실이 아주 잘 이해가 됩니다. 1999년 <매트릭스>를 떠올리시면 가장 빠르실 것 같네요. <매트릭스>가 좀 옛날 영화이긴 하지만 그 당시 아주 획기적인 소재였습니다.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메타버스에 대해 아주 잘 설명된 영화가 있습니다. 제가 아주 재미있게 본 영화인 <레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입니다. 2018년 스티븐스틸버그의 영화입니다. 2011년 어니스트 크리스티 클라인이 지은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인데 메타버스라는 단어조차 모를 때 재미있어서 봤습니다.

 

줄거리는 2045년 배경이고 주인공이 VR게임인 오아시스 속으로 들어가서 게임 개발자가 숨겨놓은 이스터 에그를 찾기 위한 게임을 합니다. 이스터 에그를 찾으면 막대한 부를 얻을 수 있기에 게임 속 가상세계에서 도전을 하는 내용이죠. 영화에서의 현실 세상은 살기 힘들어 시궁창 같고 탈출할 곳은 없지만 가상세계인 오아시스에서는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성별도 종족도 외모도 원하는 대로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전에 이 영화를 볼 때는 크게 와 닫지 않았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 되는 날이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BTS도 메타버스에서

BTS도 신곡을 메타버스에서 발표했죠. 빌보드 1위의 <다이너마이트> 신곡을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코로나로 비대면 온라인이 확산되면서 정말 메타버스가 주목 받고 있음을 느낍니다. 대중의 사랑이 필요한 이런 직업군들은 코로나로 한때 힘들었지만 메타버스를 업고 오히려 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게 되었습니다. 가상세계에서의 콘서트로 지구촌 어디에 있어도 콘서트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콘서트뿐 아니라 파티도 온라인 상으로 열어 가상세계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는 곧 우리의 미래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의 코로나 시대가 이런 상황을 더 빨리 오게 만든 주범이겠죠. 사실 코로나 전에 약간 사그러 들었던 메타버스를 다시 현실세계로 끌여들였네요.
처음 아이폰이 나왔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모바일이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듯이 메타버스도 우리에게 또 다른 변화를 줄 것이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