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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아 같이 살아보자

진달래, 철쭉, 영산홍의 차이 알아보기

by 커피먹는곰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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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철쭉과 영산홍이 한창입니다. 진달래는 이제 지고 잎이 많이 났습니다. 진달래는 먼저 피기 때문에 구별이 가능하지만 철쭉과 영산홍은 구분하기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 진달래와 철쭉, 영산홍의 차이를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산에서 본 진달래 비슷한 꽃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진달래, 철쭉 , 영산홍 차이 알아보기

진달래

진달래는 철쭉, 영산홍과의 구별은 조금 쉽습니다. 진달래는 꽃이 피는 시기가 빠릅니다. 진달래가 지고 나면 철쭉과 영산홍이 핍니다. 진달래는 일단 산에 가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주택가에 일부러 진달래를 심기도 하지만 원예용으로는 철쭉과 영산홍을 많이 심습니다. 그리고 진달래는 잎이 나기 전에 꽃이 먼저 핍니다. 꽃은 꽃받침이 없습니다. 진달래는 수정후 허니 가이드가(꽃 안쪽의 점 ) 사라진다고 합니다. 반면에 철쭉과 영산홍은 진하게 있습니다. 수정 후에는 꿀벌을 불러들일 필요가 없으니 허니 가이드가 사라진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진달래꽃은 식용이 가능한 꽃입니다. 반면에 철쭉과 영산홍은 먹을 수 없습니다. 진달래가 식용 가능하여 진짜 꽃이라고 참꽃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두견새가 울 때 핀다고 해서 두견화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철쭉은 먹을 수 없어서 개꽃이라고 합니다. 정리해보면 3월쯤 이른 봄에 잎 없이 분홍색 꽃이 폈다면 진달래입니다.

 

진달래
진달래

철쭉

철쭉과 영산홍은 꽃과 잎이 같이 핍니다. 그래서 둘을 구분하기는 좀 어렵네요. 저도 볼 때마다 철쭉이라고 해야 되나 영산홍이라고 해야 되나 확실히 모르겠더라고요. 조경용으로 둘 다 많이 심어서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철쭉은 겨울에 잎을 다 떨어뜨리고 가지만 남아있습니다. 영산홍은 겨울에도 잎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철쭉은 암술 1개에 수술 8~10개입니다. 철쭉의 꽃과 잎은 영산홍과 비교해서 더 큽니다. 그리고 꽃눈 하나에 여러 개의 꽃이 핍니다. 꽃의 색은 연분홍, 진분홍, 흰색 등 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볼 수 있는 철쭉은 실제로 산철쭉이라고 합니다. 원래 산에 많이 피어서 산철쭉이었는데 조경용으로 많이 쓰이게 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철쭉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산에 갔더니 진달래를 많이 닮은 진짜 철쭉을 봤습니다. 알고 있던 철쭉과는 꽃과 잎이 조금 다르게 생겼죠. 꽃은 진달래 비슷한데 진달래는 아니어서 찾아봤더니 철쭉이네요. 산에 핀 철쭉이 잎이 더 둥글고 큽니다. 어쩌다 보니 서로 이름이 바뀌었네요. 

 

철쭉과 산철쭉
산철쭉과 철쭉

 

영산홍

영산홍은 주로 빨간색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 빨간색은 다 영산홍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것은 아니고 흰색, 분홍색, 자주색도 있습니다. 영산홍은 철쭉과 달리 암술 1개에 수술이 5개입니다. 수술의 개수에서 차이가 나네요. 그리고 꽃눈마다 한송이의 꽃이 핍니다. 영산홍은 추위에 강해서 노지에서 키워도 됩니다. 영산홍은 1M 정도의 높이인데 철쭉은 그보다 키가 큽니다.

철쭉과 영산홍 차이를 정리하면 꽃눈에서 여러 송이가 나면 철쭉이고 한송이만 피면서 키가 작고 꽃도 작으면 영산홍입니다. 수술이 5개인지 확인하면 더 정확한 구별이 됩니다. 이 정도가 눈으로 확인하기 제일 쉬운 구별법이 될 것 같네요.

 

연산홍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연산홍


진달래, 철쭉, 영산홍, 산철쭉 까지 모두 진달래과의 식물들이라 비슷한 것이 당연하겠죠. 이제 차이점을 알았으니 어디 가면 꽃들의 이름을 불러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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